“15일간 81.95% 급등”…강원에너지, 투자주의종목 지정에 투자자 경계령
강원에너지가 최근 15일간 81.9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2025년 7월 24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단기 급등장세 속에 투자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의 과열 조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는 23일 “강원에너지가 지정 요건(15일 주가 75% 이상 상승·상위 20개 매수 계좌 비중 30% 초과)을 모두 충족해 투자주의종목에 올랐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37.10%로 집계됐으며, 상위 3개 외국인 계좌의 매수비중은 각각 4.93%, 4.04%, 3.17%로 나타났다. 당일 종가는 15일 전 종가 대비 75% 이상 올랐고, 지정 횟수는 최근 5일 및 15일간 0회였다.
![[공시속보] 강원에너지, 투자주의종목 지정→단기 주가 급등에 투자자 경계](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3/1753269604683_491980502.webp)
시장에서는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 과열이 지속될 경우 투자경고, 투자위험, 매매거래정지 등 추가 시장경보 단계가 순차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경보 지정은 시장질서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이뤄진다”며 “지정 요건 과정과 결과는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종목의 경우 순환매와 투기적 자금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한 투자전문가는 “시장 경보가 이어질 경우 단기 조정이나 거래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당국은 앞으로 투자경계 신호가 발동된 종목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시장질서 교란 행위 차단 등 안전장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강원에너지의 향후 등락과 추가 지정 동향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