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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엄마표 생일상에 쏟아진 눈물”…13년 깊어진 그리움→오늘밤 진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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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엄마표 생일상에 쏟아진 눈물”…13년 깊어진 그리움→오늘밤 진심 고백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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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온기가 번진 대구 동성로, 샤이니 키는 오랜만에 엄마와 둘만의 생일 데이트를 시작했다. 엄마와 어깨를 맞대고 거리를 걷는 키의 얼굴에는 오래된 설렘과 그리움이 교차했다. 엄마와 커플룩을 맞춰 입고 팔짱을 끼며 한 걸음씩 추억을 밟아나갔다. 평소 생일을 엄마와 보내본 기억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키는 이번 만큼은 특별한 시간을 함께하기로 다짐했다.

 

두 사람은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검정 하의로 드레스 코드를 맞추고, 골목 곳곳에서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추억의 맛집을 찾은 뒤에는 네 컷 사진을 찍으며 엄마에게서 오랜만의 웃음이 번졌다. "처음 해 봐"라며 수줍은 미소를 짓는 엄마의 모습에 키도 어린아이처럼 밝게 웃어 보였다.

샤이니 키, 엄마표 생일상에 쏟아진 눈물
샤이니 키, 엄마표 생일상에 쏟아진 눈물

데이트의 온기가 집까지 이어졌다. 키가 본가에 도착하자, 엄마는 자식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생일상을 깜짝 차려냈다. 특별히 준비한 메뉴들 사이로, 눈길을 끈 건 할머니가 자주 만들어 주셨던 추억의 음식이었다. 키는 "엄마가 끓였다고?"라며 놀란 눈치였고, 엄마는 환한 미소로 “엄마가 힘 좀 썼어”라고 답했다. 할머니의 따스한 손맛이 담긴 ‘게 간장 조림’이 조용히 테이블을 채웠다. 과거 키가 엄마 퇴직을 기념해 이 음식을 직접 준비한 적도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엄마가 손수 마련해 감동을 더했다.

 

샤이니 키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만든 ‘그 음식’을 13년 동안 냉동실에 그대로 간직해 왔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아직도 냉동실에 있어”라는 말에는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가족을 아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이어진 시간과 맛, 그리고 오래 묵은 그리움이 생일상 위에서 따뜻하게 피어났다.

 

샤이니 키의 한층 짙어진 가족 그리움과 엄마의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할머니의 사랑을 담은 음식과 엄마의 정성어린 한 상,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키의 진심을 만날 수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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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키#나혼자산다#생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