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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도쿄 아지노모토 뒤흔든 불꽃”…팬 3만 압도한 240분→뜨거운 환호의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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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도쿄 아지노모토 뒤흔든 불꽃”…팬 3만 압도한 240분→뜨거운 환호의 정점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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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여름 햇살 아래 대형 스타디움의 문이 열렸다. 엔하이픈은 데뷔 4년 7개월 만에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 우뚝 섰고, 이 특별한 무대는 멤버들의 설렘과 팬들의 환호로 진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엔하이픈 월드 투어 ‘워크 더 라인’ 인 재팬 - 서머 에디션’의 첫 시작을 알린 곡은 ‘브링 더 히트 백’이었다.

 

무대는 점점 뜨거워졌다. 엔하이픈은 ‘패러독스 인베이전’, ‘테임드-대시드’, ‘모 아니면 도’ 등 자신들의 대표곡을 비롯해 총 25곡을 담아내며 3시간 30분 동안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각 곡마다 쏟아지는 에너지와 세밀한 연출들은 야외 공연의 여유로움과 청량함을 극대화했다. 특히 사방으로 퍼지는 물대포와, 공연의 절정을 장식한 거대한 불꽃놀이는 그 순간을 영원처럼 각인시켰다.

“엔하이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장악”…데뷔 4년 만에 日 25곡 불꽃 공연→팬심 폭발
“엔하이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장악”…데뷔 4년 만에 日 25곡 불꽃 공연→팬심 폭발

현장은 특징적인 여름 축제의 기운이 감돌았다. 일본 팬클럽 엔진은 유카타를 곱게 차려 입고 다양한 커스텀 머치로 자신만의 응원을 더했다. 도쿄 도심 곳곳에서는 ‘서머 에디션’에 맞춘 다양한 팬 이벤트가 펼쳐지며, 콘서트장 안팎 모두 설렘으로 가득했다.

 

엔하이픈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어릴 적부터 꿈꿔온 스타디움에 섰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감격스럽게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항상 아낌없이 사랑을 보내주는 엔진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팬덤과의 깊은 유대를 재확인했다. 일본 출신 멤버 니키는 손수 쓴 편지로 진심을 표현했고, 자작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의 열기는 현지 언론의 취재 열풍으로 이어졌다. 일본 스포츠 신문을 포함한 30여 곳의 주요 언론사가 콘서트장을 찾았고, 공연 이틀 내내 엔하이픈을 1면에 실은 특별판으로 팬심을 자극했다. 뜨거운 현장 반응과 미디어의 집중 조명 속에서, 엔하이픈의 도쿄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 그 이상이었다.

 

엔하이픈은 이번 도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달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월드 투어의 서머 에디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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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아지노모토스타디움#월드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