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27-12 회사채 ETF 신규 상장”…신한자산운용, 채권 투자 접근성 강화
국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신규 상품이 출격한다. 한국거래소는 신한자산운용이 운용하는 ‘SOL 27-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종목코드 0092C0)’가 오는 2025년 8월 19일 코스피 시장에 새롭게 상장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우량등급(AA-이상) 회사채를 포트폴리오에 담아,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겨냥하는 구조다.
해당 ETF의 참고지수는 ‘KAP 27-12 크레딧 채권지수(AA-이상, 총수익)’로, 채권 투자자들에게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품명은 ‘신한 SOL 27-12 회사채(AA-이상)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이며, 영문 명칭은 ‘Shinhan SOL 27-12 Credit Bond(AA- or higher) Active ETF’로 정해졌다. 최초 설정일은 2025년 8월 18일이며, 상장 전일 기준 총좌수, 순자산가치 등이 확정된다. 1CU(지정거래단위)당 2,000좌, 신고스프레드비율 0.5%가 적용된다.
![[공시속보] SOL 27-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신규상장→채권 투자 접근성 확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14/1755156044624_870554724.jpg)
신한자산운용이 ETF의 집합투자업자 역할을, 한국씨티은행이 신탁업자로 나선다.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지정참가회사 및 유동성공급자(LP)로 참여해 채권 ETF 유동성 확대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투자신탁 분배금은 회계기간 종료일(또는 직전 영업일) 기준으로 산정된 후 익영업일부터 7영업일 이내 투자자 계좌로 지급된다. 존속기한은 2027년 12월 10일까지다. 업계는 만기형 ETF에 대한 수요와 함께 우량 채권 투자 접근성 개선 효과에 주목하면서 투자 트렌드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전문가들은 채권금리 변동성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AA-이상 등급 회사채 중심의 ETF 상품은 투자자의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국내외 경기 변동 국면에서 안정적 자산 배분 대안으로 채권형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도 ETF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제도적 정비를 논의하고 있다. 업계는 ETF 상품 다양화와 LP 참여 확대로 국내 채권 투자 저변이 한층 넓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비교시점인 지난해 8월 이후 만기형·테마형 등 채권 ETF 시장 내 상품 경쟁 확산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시장에서는 만기 구조, 분배금 지급 편의성 등 후속 상품의 트렌드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
향후 채권시장 환경에 따라 추가적인 만기형 ETF 상장 및 투자 상품 혁신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