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독재 계엄 의혹에 칼날 겨눈다”…양부남·이용우, 김건희 강제 구인 촉구→정치권 수사 압박 고조

이른 새벽,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에 파문을 일으킨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만난 자리, 이재명 대통령의 특검법 공포 이후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소환 불응은 물론, 내란 및 김건희 특검의 핵심 쟁점까지 치밀하게 분석됐다. 권력 정점에서 비롯된 장기 독재의 그림자와, 이를 쫓는 특검의 필요성은 주요 논의의 중심에 놓였다. 양 의원은 “진짜 계엄의 동기와 배경이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며 실체 규명의 집념을 드러낸 뒤, 김건희 여사 역시 계엄 계획의 깊은 배경에 있는 인물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노상원 수첩에 담긴 내용이 “단순 군인의 기획으론 불가능하다”며, 진정한 ‘오너’의 존재와 국무위원 연루 가능성에 주목했다.

진행 과정에서 이용우 의원은 삼청동 비밀 모임 참석자 확대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및 법조계 인사와의 관계를 짚었다. “계엄 다음 날의 단순한 식사는 설득력이 없다”며 “참석자 모두 법조인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의원 모두 내란 특검과 더불어, 검찰과 사법부가 그간 보여준 행보에 대한 사회적 비판과 불신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양 의원은 “검찰은 특검 차출을 나쁘게 보지 않는다. 보은 인사를 기대하는 분위기”라는 현장 감각을 분석했고, 이용우 의원 또한 현장 인력 분위기를 생생히 전했다.

오광수 민정수석 임명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정체제 재편과 검찰개혁 저지 우려가 어지럽게 교차했다. 양 의원은 “개혁 저지가 공고해질 수 있기에, 비판을 무겁게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소환에 불응하는 상황, 양 의원은 “세 번째 불응시 체포되는 게 관례인데, 김건희 여사에 대해 강제 구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강한 수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검찰의 현 대응에 대해서는 “존재 의미가 사라진다”며 회의적 전망도 곁들였다.

김건희 특검의 핵심 쟁점에 대해선 공천 개입, 선거 개입, 주가 조작, 양평고속도로, 명태균·건진법사 등 다층적 의혹이 연이어 거론됐다. 양 의원은 “현 정권의 욕망과 국정농단, 치졸한 로비 선물 문제도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김 여사에 관한 로비성 선물 의혹은 “수사가 진척되면 훨씬 더 많은 사례가 드러날 것”이라며, 권력 정점의 도덕성 붕괴까지 문제 삼았다.

채상병 특검과 사법부 판결에 대한 불안정성 역시 뜨거운 소재였다. 이용우 의원은 “특검이 직접 공소 취소와 사건 정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판부 기피 가능성과 법사위의 제도 견제 필요성까지 언급되며, 사법 시스템을 둘러싼 신뢰가 흔들리는 풍경이 그려졌다.

특검 인선 작업에선 “책임과 사명감을 갖춘 인물이 드물어 어려움이 크다”는 현실적 고민도 드러났다. 양 의원은 “실력뿐 아니라 소명의식이 중요하다”면서, “특검 선임이 수사의 명운을 가를 것”이라고 힘을 줬다.

한편 두 의원은 한 목소리로 “내란 및 김건희 특검 출범이 정치 정의 회복의 핵심 고리”임을 역설했다. 정치와 사법, 검찰 인사 논란이 격랑 속으로 빨려드는 가운데 국민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유튜브를 통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