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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겸, 가을 여행길에서 마주한 자유”…감미로운 설렘→일상 속 변화의 신호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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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초입의 미묘한 바람과 함께, 김수겸이 전한 여행 준비의 순간은 보기만 해도 마음에 온기를 더했다.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에 산뜻한 백팩, 볼캡과 스포츠 워치로 완성한 감각적 차림으로 배우는 거울 속 여러 각도의 자신과 담백하게 마주했다. 어깨 위로 느껴지는 긴장감과 젊음 특유의 여유가 동시에 번지며, 어디론가 떠날 마음을 자연스럽게 전했다.
엘리베이터 유리벽에 비친 복수의 모습은 소년 시절 모험심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일상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만남을 예감케 했다. 김수겸은 별다른 설명 없이 담담한 미소와 여행자다운 실루엣만으로 가을날의 설렘과 희망을 세련되게 담아냈다.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또 한 번 자신의 궤적을 남긴 배우의 기록에 팬들은 “가을 여행이 딱 어울린다”, “이런 근황 보니 나도 설렌다”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무대와 세트장 대신 낯선 공간에서 전한 김수겸의 모습은 눈에 띄는 변화와 동시에, 자신만의 힐링을 만끽하는 순간처럼 다가왔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바쁘게 걸어온 행보 너머, 이렇듯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모습은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듯 강한 여운을 남겼다. 단정한 차림과 부드러운 표정, 그리고 가을 저녁을 닮은 분위기가 다음 행선지와 활동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부풀게 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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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겸#여행#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