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 맑은 눈빛마다 엉뚱 입담 폭발”…라디오스타 데뷔→진짜 매력 궁금증 폭풍
맑게 빛나는 눈동자가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한지은은 자신만의 맑은 존재감으로 낯선 토크쇼 무대에 서자마자 특유의 엉뚱한 기질을 드러냈고, 출연자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따뜻하면서도 신선한 웃음을 자아냈다. 익살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한지은의 감정은 깊게 물들었고, 당황스러운 질문 앞에서도 주저함 없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녹여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예능 신고식에 나선 한지은은 준비성부터 남달라 눈길을 끌었다. 예능에 나올 때마다 영어 단어나 사자성어를 외운다는 독특한 루틴을 밝히며 스튜디오를 미소로 물들였다. 이날은 “사불범정(私不犯政)”을 꺼내들며 이색적인 입담으로 MC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올해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스터디그룹’ 그리고 영화 ‘히트맨2’까지 쉴 새 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온 한지은은 예능 최초 등장에도 긴장보다는 꾸밈없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촬영 비하인드도 깜짝 공개됐다. 이동욱과의 명장면을 언급하며, 키스신 도중 실수로 머리채를 잡게 된 NG 에피소드를 털어놓은 한지은은 오히려 팬들 사이에서 해당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욱이 최근 간식을 챙겨준 따뜻한 사연도 공개하며, 화면 밖에서도 이어진 선후배의 깊은 우정을 엿보게 했다. 또한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함께 호흡한 이민호에 대해서는 동갑내기 특유의 친밀함과 털털한 성격을 강조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댄스 실력까지 숨기지 않았다. 한지은은 학창 시절 댄스 동아리 활동 경험에 더해 댄스 크루 훅(HOOK)에게 직접 배운 춤을 즉석에서 선보였다. VIVIZ(비비지)의 ‘MANIAC’에 맞춘 댄스가 무대를 더 뜨겁게 달궜고, 자신감 넘치는 무브와 유쾌한 퍼포먼스로 출연진의 탄성을 자아냈다. 자연스럽게 예능감과 끼를 뽐내며 배우 이상의 반전을 시도했다.
‘라디오스타’ 무대 위에서 한지은은 기존 이미지를 뛰어넘는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쌓았다. 진중함과 익살, 그리고 자신만의 진심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한지은의 엉뚱한 매력은 더욱 빛났고, 동료 배우들과의 의외의 인연 역시 고스란히 전해졌다. 작은 두려움과 호기심을 안고 시작된 첫 예능 나들이는 한지은에게도 시청자에게도 또 다른 여운으로 남았다.
오는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배우 한지은의 첫 토크쇼 출격부터 드라마·영화 비하인드, 그리고 춤까지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