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데이트 공기의 파문”…영철·옥순, 침묵의 한숨→엇갈린 시선 숨겼다
식탁을 사이에 두고 앉은 ‘나는 SOLO’ 25기 영철과 17기 옥순 사이에는 한동안 말 없는 긴장감이 깔렸다. 평소에 보이던 활달함이 거짓말처럼 숨어버린 채, 영철은 애써 시선을 옥순에게 보내지 못하며 떨리는 숨을 길게 내쉬었다. 워너비 이상형이 눈앞에 있는데도 쉽게 꺼내기 힘든 속마음은 억눌린 한숨 한 줄로 남았다. 말 한마디조차 조심스러운 상황 속에서, 두 사람만의 공기가 얼어붙었다.
17기 옥순 역시 머리칼을 만지작거리는 손끝에 감춰진 조심스러움과 답답함을 보여줬다. 질문도 평범하지 않았다. 옥순은 영철에게 “저랑 있는 게 불편하시냐”고 낮게 물으며 속내를 조심스럽게 드러냈고, 그 순간 영철의 침묵은 오히려 더 깊어졌다. 손을 맞잡던 과거의 적극적인 태도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처음 보는 듯한 어색함과 알고 싶은 마음만이 남았다. 화면을 타고 고스란히 전해진 이들의 장면에는 미묘하게 교차하는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다.

묵묵히 쌓여가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25기 영철은 그간의 자신감 넘쳤던 모습과 달리 이상형 앞에서 순수하고 어설픈 면모를 드러냈다. 말보다 더 깊이 전해지는 정적과 한숨, 엇갈린 눈빛들은 시청자들에게도 긴장과 몰입을 불러일으켰다. 옥순의 조용한 시선과 영철의 한숨마저도, 누군가에겐 연애의 설렘과 떨림이 무엇인지 되짚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카메라는 이 모든 감정의 파문을, 담백하지만 세밀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한편,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5월 29일 수도권 기준 평균 2.6%, 분당 최고 3.2%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리즈의 변함없는 저력을 보여줬다. 비드라마 화제성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해 꾸준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날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공개되는 25기 영철과 17기 옥순의 1:1 데이트 장면은, 진솔한 침묵 속에서 사랑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밤을 긴 여운으로 물들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