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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 1,500원선 근접…9.93% 급락에 매도세 심화”
경제

“형지I&C 1,500원선 근접…9.93% 급락에 매도세 심화”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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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의 주가가 6월 2일 코스닥 시장에서 격렬한 하락세를 그렸다. 종가는 1,505원으로, 전일 대비 166원 내린 9.93%의 낙폭을 기록하며 1,500원 선이 아슬아슬하게 위태로워졌다.

 

시작은 고요했으나 오전 내내 매도세가 거세게 이어졌다. 개장 직후 1,68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고, 한때 1,420원까지 밀려 투자자들의 체감 온도를 끌어내렸다. 오후 들어 소폭 반등의 길을 찾으려 했으나 되돌림은 제한적이었고, 회복의 기운은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출처=형지I&C
출처=형지I&C

1년 사이에 기록한 최고가 2,873원과 최저가 394원을 번갈아 떠올려 보면, 현재 주가는 최고점보다는 약 47.6% 낮아져 있다. 반대로 최저점과 비교하면 282%가량 높은 자리에서 값진 변동성을 안고 있다.

 

거래량은 5,479,885주, 거래대금은 475억 원에 육박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9,173주를 순매도해 이틀간 이어진 차익 실현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기관의 움직임은 눈에 띄지 않았다. 외국인 보유율은 0.48%에 머물렀으며, PER은 이날 공시되지 않았다.

 

이번 급락은 개별 기업 호재보다는 시장의 전반적 조정 분위기, 그리고 외국인 중심의 매물 출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자들은 예측 어려운 장세에서 다시금 가격 지지선을 점검하게 됐다.

 

살아 숨 쉬는 시장의 파도처럼 형지I&C의 움직임 역시 예측을 벗어난 흐름으로 흘러간 하루였다. 투자자와 시장참여자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예고 없는 변동성과 마주하고 있다. 이번 주 내내 코스닥의 바람결, 그리고 외국인 수급 동향에 더욱 예민하게 시선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격 방어선이 재차 시험받는 순간, 새로운 전환의 신호가 어디서 올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시기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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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외국인매도#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