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림, 썸바디 주연의 용기”…이동건과 15세 차 사랑→모두를 멈춰세운 진실의 문턱
영롱한 조명 아래 강해림의 걸음은 언제나 도전과 성장으로 채워져 있었다. 미스코리아 부산-울산 진의 영광에서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의 주연 자리에 선까지, 강해림이 만들어온 서사는 나름의 우아하고 단단한 매력이 스며든 시간의 조각이었다. 이번에는 배우 이동건과의 열애설이 퍼지며, 그녀의 삶에 또 다른 파문이 일고 있다.
강해림 소속사는 최근 불거진 이동건과의 열애설에 대해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두 사람이 서울 청담동 거리에서 자연스러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대중의 호기심은 더욱 짙어졌다. 15세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사랑이라는 수식어는 단순한 화제를 넘어 진솔한 감정의 무게를 덧입혔다.

강해림의 인생은 한 번의 선택과 깨어진 틀로부터 시작됐다. 한양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공부하다가도, 꿈을 좇아 경성대학교 음악학부로 방향을 틀었던 그녀는 미스코리아 본선 무대에 오르고, 2017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으로 배우라는 이름표를 달기 시작했다. 이어 ‘연애의 참견’, ‘라이브온’ 등 여러 작품에서 서서히 입지를 넓혀나갔고, 결국 ‘썸바디’ 오디션에서 경쟁자 600명을 제치고 주연에 발탁되는 기적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강해림이 ‘썸바디’에서 보여준 연기는 기존 재연 배우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 172cm의 도회적 이미지, 깊이 있는 눈빛, 그리고 캐릭터마다 녹아드는 섬세한 해석까지, 그녀는 자신만의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로비’에서 진프로로 출연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시켰다.
연기 외에도 강해림은 창작에 대한 뜨거운 본능을 드러냈다. 오랜 취미였던 그림 실력을 살려 웹툰 작가라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리며, 연기와 창작을 함께 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차분한 일상까지 공유하는 모습에 대중은 점점 더 그녀에게 마음을 열고 있다.
이제 강해림의 모든 선택과 결실에 쏟아지는 관심은 단순한 연예계 이슈에 그치지 않는다. 이동건과의 열애설에 대해 긍정과 응원의 반응이 만만치 않은 이유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달려온 그녀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팬들은 나이 차이를 넘어 인생의 동반자를 찾으려는 강해림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랑도, 연기도 모두가 낯선 길이지만 강해림은 앞으로도 자신만의 리듬으로 무대를 채워갈 것이다. 자신의 목소리와 빛으로 켜켜이 쌓아온 삶의 궤적이 이제 또 어떤 풍경을 펼칠지,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따스하게 머물고 있다.
강해림이 최근 진프로를 연기한 영화 ‘로비’에 출연한 바 있으며, 대표작 ‘썸바디’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돼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