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균형이 회복 관건”…JW중외제약, 수액요법 시장 주목→임상적 검증 강화
신체가 질병이나 수술 등으로 급격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아미노산의 소비 속도가 평상시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는 점이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JW중외제약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근육 재생과 면역 활성, 세포 복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미노산의 공급이 병적 상태에서 더욱 중요해졌음을 시사한다. 아미노산은 인체를 이루는 단백질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자, 조직대사 및 생명 활동의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우리 몸은 루신, 발린, 라이신 등 9종의 필수 아미노산을 자체 생산하지 못해 식이 섭취 혹은 약물적 보충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반면 글리신, 알라닌 등 비필수 아미노산은 체내 합성이 가능하나, 심각한 질병이나 수술 후에는 이마저도 공급 불균형이 쉽게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2023)에 따르면 중증 환자의 이화작용은 평상시 대비 2~3배까지 단백질 분해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는 경구 영양제 섭취 외에도 정맥 주사, 즉 아미노산 수액요법의 유효성이 체계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수액을 통한 아미노산 직접 보충은 체내 흡수율과 혈중 농도를 신속하게 높이는 동시에, 식이장애 환자에게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아미노산 균형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수술 및 회복 환자 치료의 질을 좌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국면에서, 고부가가치 아미노산 조성과 수액 솔루션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액요법의 임상적 효용과 시장 수요를 입증할 객관적 데이터 확보가 향후 시장 성장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미노산 공급의 체계화는 환자의 회복 속도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 좌우하는 미래 의료의 핵심 자원임이 명확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