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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결혼식 비밀리에 완성한다”…런닝맨 현장 들썩→예비신부 향한 궁금증 증폭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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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빛나는 미소 뒤로 적막이 감돌던 스튜디오, 김종국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고백으로 일상의 평범함을 한순간 뒤바꿔 놓았다. 팬카페에 올린 진심 어린 글에서는 떨림과 설렘이 교차했다. 방황과 기다림 끝에 다가온 사랑, 김종국의 새로운 가족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종국은 오는 9월 5일 서울에서 소박하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초대 손님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 위주로 단출하게 꾸려진다. 대중의 뜨거운 축하와 궁금증이 쏟아지는 가운데, 김종국이 선택한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구체적인 신상이나 나이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가까운 시일에 가능하면 크지 않은 규모로 조용히 치르고 싶다”고 밝혀 소속감과 신뢰 속에서 사랑을 길러온 그의 진중한 결정을 짐작하게 한다.

결혼 발표의 순간은 SBS 예능 ‘런닝맨’의 녹화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오프닝 촬영 도중 김종국이 갑자기 결혼 소식을 전하자, 멤버들과 게스트인 배우 장동윤, 김아영은 처음엔 몰래카메라가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심이 전해진 뒤 현장에는 축하와 격려가 가득 채워졌다. 이 날의 특별한 분위기는 오는 31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김종국은 바로 신혼여행에 나서기보다는, 이미 예정된 방송 스케줄을 먼저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공식적으로 추가 계획이 확정된 것은 없으며, “고정 예능 및 기타 일정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믿음과 책임, 그리고 서른 해를 넘긴 데뷔 30주년째 그의 걸음에 특별한 의미가 더해졌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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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런닝맨#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