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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현충일 추념과 ‘태극기 바람’…순국선열 기리며 호국감성 확산→보훈문화 새 길 연다”
정치

“창원시, 현충일 추념과 ‘태극기 바람’…순국선열 기리며 호국감성 확산→보훈문화 새 길 연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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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일 추념식과 다양한 기념행사로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린다. 차분한 여름바람 속 창원충혼탑과 진전면 애국지사사당 주변에는 바람 따라 펄럭이는 태극기 바람개비 동산이 조성돼, 하얀 촉촉함과 붉은 열기가 조용히 어우러지는 풍경이 시민의 마음 한켠을 뜨겁게 두드린다.  

 

창원시는 다가오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이해 창원·마산·진해충혼탑에서 오전 10시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 특히 창원충혼탑 일대에는 포토존과 타투 체험 등 일상 속 보훈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지역 곳곳에 ‘보훈’의 상징이 새롭게 드리워진다.  

창원시, 현충일 추념과 ‘태극기 바람’…순국선열 기리며 호국감성 확산→보훈문화 새 길 연다
창원시, 현충일 추념과 ‘태극기 바람’…순국선열 기리며 호국감성 확산→보훈문화 새 길 연다

그뿐만 아니라 창원충혼탑과 창원시청 로비, 그리고 마산로봇랜드 등에서는 6월 6일부터 14일까지 6·25 전쟁의 주요 지역전투와 임시수도 부산을 지켜낸 시간의 기록을 담은 ‘6·25 전승 사진전’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역사의 숨결을 따라 걸으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흘린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게 된다.  

 

마산로봇랜드에선 14일, ‘나라사랑 어드벤처’라는 이름으로 경남동부보훈지청과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가 함께 주최하는 6·25 테마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태극기 바람개비와 썬캡, 나라사랑 머리띠 만들기에 참여하는 이들의 손길마다 소중한 의미가 스며든다.  

 

18일 오후에는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창원사랑 보훈음악회’가 펼쳐져, 예술과 기억이 조용히 조우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예우와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창원시의 이러한 행보는 일상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보훈문화가 서서히 스며들게 하며, 기억과 감동이 곁에 머물도록 이끈다.  

 

앞으로 시는 국가유공자와 지역사회 연대를 바탕으로 다양한 보훈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며, 6월의 의미가 창원 곳곳에 더욱 깊이 새겨질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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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현충일#보훈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