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 들었다”…다비데 안첼로티, 보타포구 첫 감독 도전→브라질 무대 새 서막
보타포구 홈구장을 가득 메운 기대와 긴장감은 아침부터 팀 분위기를 달궜다. 브라질 1부리그에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보타포구는 팬과 선수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다비데 안첼로티를 새로운 1군 감독으로 공식 발표했다. 유럽 명문 구단들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딛는 순간, 그는 새로운 서사와 도전을 예고했다.
다비데 안첼로티는 9일 보타포구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2026년 말까지로 정해졌으며, 이제 그는 아버지 카를로 안첼로티의 곁을 떠나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 최근 보타포구는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한 클럽 월드컵 1-0 승리라는 이변을 만든 뒤, 파우메이라스와의 16강전 탈락으로 지도자 교체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다비데 안첼로티의 선임은 분위기 쇄신과 현재 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중요한 기로가 됐다.

유럽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다비데 안첼로티는 2012-2013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그리고 2016년 바이에른 뮌헨 수석코치로 활동하면서 자격 논란에 시달렸으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술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BBC 등 해외 유력 매체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전술 유연성과 팀 전환 능력에 주목했다. 브라질 대표팀 수석코치로도 활약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실전을 익힌 결과, 많은 구단이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왔다.
무엇보다도 보타포구는 신임 감독의 젊은 리더십과 새로운 전술 도입을 통해 리그 순위 반전을 노리고 있다. 팬과 관계자들은 경기장 전체에 쏟아지는 응원과 박수로 변화의 시작을 체감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다비데 안첼로티가 어떻게 팀을 이끌고, 기록과 순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보타포구는 앞으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리그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감독 선임에 따른 전술 실험, 팀워크 강화, 새로운 선수 운영 방안에 눈길이 쏠리며, 팬들은 다비데 안첼로티 체제 하에서 과연 어떤 변화가 이루어질지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첫 시작과 설렘이 깃든 순간. 경기장 곳곳에는 변화의 바람이 깃들었고,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새로운 여정을 응원했다. 다비데 안첼로티의 보타포구 도전기는 현지 시간 기준 7월 9일 공식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