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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제주마 레클리스, AI로 살아나다”…KBS 다큐멘터리, 감동의 파장→방송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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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제주마 레클리스, AI로 살아나다”…KBS 다큐멘터리, 감동의 파장→방송계 변화 예고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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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했던 방송 현장에 따스한 감동이 번졌다. KBS제주총국 다큐멘터리 ‘잊혀진 제주마, 영웅 레클리스’는 제주 땅에서 태어난 한 마리 말, 레클리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AI의 손길 아래 새롭게 깨어났다. 젊은 기술은 아날로그의 기록에 숨결을 불어넣었고, 깊은 역사 위에 미래의 기억이 차곡이 쌓여가는 순간, 시청자들은 스크린 너머로 이어지는 생생한 울림을 경험했다.

 

‘잊혀진 제주마, 영웅 레클리스’가 이번 AI 영상 공모전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작품은 전쟁터의 비명 소리, 차분한 내레이션, 그리고 전장의 감정을 더 깊게 전하는 음악과 효과음까지 모두 첨단 생성형AI로 제작되며 방송계의 새로운 실험장을 증명했다. 심사위원들은 “지역에서의 젊은 기술 실험이 현실 방송 콘텐츠로 완성됐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다큐멘터리 속 레클리스는 혼란과 평화, 용기와 슬픔 사이를 뚫고 살아간 한 생명의 여정으로 남아, 관객의 가슴에 잊고 있던 역사의 온기를 되살렸다.

AI다큐멘터리 탄생…KBS ‘잊혀진 제주마, 영웅 레클리스’ 대상→방송 혁신을 이끌다 / KBS
AI다큐멘터리 탄생…KBS ‘잊혀진 제주마, 영웅 레클리스’ 대상→방송 혁신을 이끌다 / KBS

함께 수상한 3D 애니메이션 ‘루비와 래코’에는 AI 코닉스의 혁신적인 시도가 담겼다. 동물 캐릭터들은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화해하고, 이해하며, 공동체의 의미를 전한다. 기술과 교육이 맞닿은 이 작품은 AI가 방송의 미래를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또 다른 시금석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조직과 다양한 부서가 한데 연결돼 만든 혁신의 플랫폼이자, 기술이 방송의 공공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시사했다. KBS는 이런 실험을 제주에서 전국으로, 그리고 일상의 한 계절에서 미래의 물결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AI가 오늘 방송의 무대 위에서 또 하나의 변화를 밝혔다는 데 수상자 모두의 목소리가 모였다. 방송의 역사는 오늘도 기술과 인간, 그리고 지역의 이야기를 따라 성큼 한 걸음을 더 내딛는다.

 

이번 ‘잊혀진 제주마, 영웅 레클리스’의 대상을 포함한 방송인 AI 영상 공모전의 결과는 시청자와 업계 모두에게 앞으로의 변화와 실험의 가치를 새기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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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잊혀진제주마영웅레클리스#ai영상공모전#레클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