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1% 상승세…리드코프, 6,090원 돌파하며 거래량 급증
초여름 장마 전야, 6월 11일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리드코프(012700)가 전일 대비 13.41% 상승하며 6,0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뛰어난 상승률은 투자자들의 시선을 오랜만에 강하게 끌어당겼다.
이날 리드코프는 장 시작과 동시에 강보합 흐름을 보였으나, 오전 중반을 넘기며 돌연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5,370원으로 출발했던 시가는 이윽고 6,000원대를 힘 있게 돌파했고, 이 가격은 마감까지 단단히 지켜졌다.

특히 20,310,020주의 대규모 거래량은 그간의 정체됐던 투자심리가 다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종목별 순환매 강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리드코프의 주가는 계절 변화만큼이나 변동성의 기류를 증시 전체에 각인시키는 듯했다.
이날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1억 6,500만 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소폭 매도세를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 보유율은 5.45%를 유지했다. 거센 상승세의 이면에선 국내 개인과 새로운 유동 자금이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리드코프의 이 같은 거래 흐름은 투자 심리가 다시 온기를 찾고 있음을 시사하며, 하반기 시장 변수로 주목되는 신호다.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은 예민해진 가격 변동에 한층 신중한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내일은 또 어떤 변화가 서린 수급의 움직임이 펼쳐질지, 연속되는 거래 흐름 속에서 시장의 방향성을 타진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 오늘의 강한 상승이 단기적 반짝임에 그칠지, 혹은 새 바람의 전주곡이 될지는 다음 장을 향한 시장의 깊은 고민으로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