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조정 뒤 기술적 반등”…LG화학, 장 초반 주가 1% 상승
LG화학이 9일 주식시장에서 기술적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LG화학 주가는 지난 8일보다 1.38% 오른 25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 초반 266,500원까지 치솟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일 종가는 254,500원이었으며 시가는 258,000원에 형성됐다.
9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LG화학 주식은 거래량 125,542주, 거래대금 약 327억 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고점을 높였으나 저가 256,000원까지 변동성을 보였다. 최근 8일에는 4,000원 하락하며 마감했던 LG화학이 하루 만에 다시 상승 흐름으로 전환한 상황이다.

이번 주가 상승은 지난 거래일 단기 조정 이후 나타난 기술적 반등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256,000원대에서의 주가 방어력과 더불어 급등 직후 매도세 유입 강도가 중단기적인 향방에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증권가는 그동안 2차전지 소재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심화, 흔들리는 수요 전망 등에 따라 대형주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해왔다. 일각에서는 LG화학 등 대형 화학사의 배터리, 바이오 등 신사업 성패 여부가 주가 추가 반등의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구간에서의 기술적 반등은 중장기 방향성보다는 단기 수급에 의존한 것”이라며 “시장의 매도세와 256,000원선 지지 확인이 재차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장중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산업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내 대형주 위주의 기술적 변동과 수급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