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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현물 ETF, 미국 공식 심사 돌입”…SEC 기류 급변→암호화폐 시장 확장 촉발되나
국제

“리플 XRP 현물 ETF, 미국 공식 심사 돌입”…SEC 기류 급변→암호화폐 시장 확장 촉발되나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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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시장의 심장부에서 또 한 번의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의 수치에 따르면, 리플 XRP에 대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2025년 내 승인될 확률이 83%에 이르렀다. 이 수치는 상장지수펀드 시장을 주목해 온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짙은 기대와 긴장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이번 전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WisdomTree XRP Trust’ 명의의 리플 XRP 현물 ETF 신청서를 공식 심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제출 주체인 Cboe BZX 거래소는 미국 내 최초로 리플 XRP 현물 ETF를 정면으로 요청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은 세 번째 주요 암호화폐 자산의 ETF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리플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 83%로 상승…첫 공식 심사 진행 중
리플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 83%로 상승…첫 공식 심사 진행 중

계획된 ETF는 CME CF 리플-달러 기준환율을 추적해, 투자자들이 별도의 암호화폐 지갑이나 개인 키 관리 부담 없이, 기존 증권계정만으로도 XRP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연다. 복잡하게 얽힌 기술적 진입장벽을 걷어내고,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자산군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남다르다.

 

SEC는 34-103124호 공식고시를 토대로 신청서를 엄정히 심사하며, 승인 또는 거부에 대한 결정 기한이 최대 240일로 규정돼 있다. 미국 현물 ETF 시장에서 리플 XRP가 본격적 심사 대상이 된 것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또 한 번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 흐름을 상징한다. 이에 투자자들은 새로운 금융 역사의 서장을 써내려갈 가능성, 그리고 여타 암호화폐 자산까지 확대될 ETF 상품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의 금융 시스템뿐 아니라 세계 각국 암호화폐 시장에도 미묘한 파급력을 보인다. 암호화폐 ETF의 제도권 편입이 글로벌 시장 전체의 변동성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는 시점, 투기와 변동성의 강을 건너 새로운 위상을 부여받을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 역시 국제 금융 흐름 안에서 리플 XRP 및 암호화폐 ETF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동향의 여운을 지켜보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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