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고가 62,800원 돌파”…코나아이, 지역화폐 기대감에 변동성 확대
코나아이 주가가 7월 8일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코나아이는 전일 대비 200원(0.33%) 오른 61,2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62,800원까지 고점을 찍은 뒤 59,500원까지 저점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고, 거래량은 17만 주, 거래대금은 109억 원을 나타냈다.
전일 정부의 소비쿠폰 및 지역화폐 지급 정책 논의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 역시 관련 기대감이 지속되며 장 초반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지역화폐 법안 논의의 진전이 주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최근 1주일간 매도세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지난 7일 하루에만 1만8,000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0.72%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업계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추가적인 수급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실적 측면에서도 코나아이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2,289원, 주가수익비율(PER)은 26.7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51배를 기록해 동종 업종 평균을 소폭 하회하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8.38%로 수익성이 높다. 배당수익률은 1.11%다.
또한 IT서비스 업종 내에서 코나아이는 영업이익률 20%대를 꾸준히 유지해오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전문가들은 “지역화폐 정책이 실질적으로 확대·구체화될 경우 코나아이의 성장 기대감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가가 최근 정책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정부의 후속 입법·시행 일정과 정책 방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지역화폐 정책의 구체적 추진 여부와 실적 추이가 코나아이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