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고백에 양소영 긴장”…‘브레인 아카데미’, 웃음·속내 흔든 순간→진짜 고민 터졌다
밝은 농담 속에 감춰진 진짜 고민이 스튜디오를 스쳤다. 전현무는 ‘브레인 아카데미’ 녹화 현장에서 늘 쏟아지는 돈 빌려달라는 메시지에 대한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고, 양소영 변호사는 이를 지지하듯 자신의 경험까지 보태 분위기에는 알 수 없는 공감이 번졌다. 각자의 생활을 녹여낸 한 마디와 퀴즈쇼 특유의 긴장감이 교차하며, 방송은 유쾌함 속에 삶의 무게를 품어냈다.
방송 초반 분위기는 특별히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미묘한 긴장과 기대가 공존하는 모습이었다. ‘법’ 마스터로 등장한 양소영 변호사는 멤버들의 환호 속에 등장했지만, 전현무와 하석진, 이상엽까지 문제 앞에서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문제 키워드가 공개되자, 황제성이 상대적으로 쉬워 보이는 ‘생활 상식’을 택했으나, 전현무는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해 너스레를 더했고, 그 자연스러운 솔직함이 묘한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키워드마다 심상치 않은 긴장과 위트가 오갔다. 궤도가 문제 풀이에 나서면서 전현무가 장난스럽게 "틀리면 하차하라"고 던졌고, 궤도는 이를 바로 받아 "하차하겠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한순간 폭소로 물들였다. 멤버들 간의 눈치 싸움, 예측 불가한 한마디, 그리고 예사롭지 않은 생활 속 이야기가 화면 곳곳에서 튀어나와 관전 재미를 더했다.
특히 ‘빌려준 돈’ 키워드가 등장하자 양소영 변호사는 전현무에게 직접적으로 돈과 관련된 고민이 많지 않느냐고 묻는다. 이에 전현무는 "정말 많다"고 답하며 유명인의 현실적인 사연을 고백하고, 이는 출연진 모두의 진솔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잦은 다이렉트 메시지로 불편함을 겪어온 전현무의 고백은, 방송적 재미를 넘어 현대인의 고민과 맞닿아 있는 듯한 여운을 남겼다.
양소영 변호사는 스스로도 함께 겪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오늘 주제는 모르면 당한다, 내 삶을 지키는 필수 생활 법률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문제 키워드는 총 7개로, 멤버들은 각종 생활 법률부터 예상을 빗나가는 함정 퀴즈까지 두루 해결해나가며,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법률 상식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 법을 몰라 억울했던 일화부터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 꿀팁까지, 의미와 유쾌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황제성, 궤도가 출연하는 ‘브레인 아카데미’는 사실적인 고민과 생활 속 법률을 접목한 구성으로 한 차원 다른 퀴즈쇼의 진가를 증명했다. 양소영 변호사의 현실 밀착형 해설과 출연진의 예측 불가한 반전 입담까지 갖춰, 색다른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남겼다. 한편 ‘브레인 아카데미’ 15회는 9월 4일 목요일 밤 9시 40분 채널A에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