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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지리산 화덕 피자 도전”…포도밭 총각 향한 설렘→뜻밖의 마을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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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지리산 화덕 피자 도전”…포도밭 총각 향한 설렘→뜻밖의 마을 소동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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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을 거닐던 박나래는 어느새 묵직한 캐리어와 함께 마을 길목을 오르며 평범한 하루를 특별함으로 물들였다. 바람결에 묻은 산내음과 푸르른 풍경, 박나래의 손끝에서 다듬어진 재료들 위로 쏟아지는 햇살까지 모든 풍경은 일상의 소중함을 조용히 일깨운다. 골목마다 이웃들의 인사와 시선이 하나둘 모이고, 갑자기 등장한 피자 화덕에서 시작된 작은 소동은 사소한 사건조차 유쾌한 추억이 됐다.

 

‘어란 오라버니’를 만나기 위해 담대한 걸음으로 시골길을 돌파한 박나래는 마치 모험가처럼 마트보다 더 다채로운 재료들을 채집해나갔다. 나뭇가지에서 갓 딴 산나물은 박나래만의 레시피에 활력을 더했고, 하나하나 담아낸 신선함과 직접 장작을 쪼개 불을 지피는 손끝의 정성은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꿔놓았다. 재치 있는 농담과 함께 구워진 화덕 피자, 익어가는 냄새가 지리산 골목을 가득 메웠다.

“피자 화덕까지 등장”…박나래, ‘나 혼자 산다’ 지리산 소동→포도밭 총각에 호기심 / MBC
“피자 화덕까지 등장”…박나래, ‘나 혼자 산다’ 지리산 소동→포도밭 총각에 호기심 / MBC

마을이 점차 피자 냄새로 가득 차자 동네 주민들과 ‘어란 오라버니’의 기대도 높아졌다. 특히 이방인 박나래의 등장에 마을엔 훈훈한 온기와 새로운 기운이 감돌았다. 이웃들 사이에선 ‘지리산 포도밭 총각’의 소문이 돌며, 그의 부끄러움을 전해들은 박나래가 “어떤 친구예요?”라며 반짝이는 호기심을 보였다. 장작 타는 소리와 어울어진 그 질문 속에서, 소소한 만남과 순수한 설렘이 곧 하나의 이야기로 녹아들었다.

 

박나래가 만든 피자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낯선 이가 마을에 심는 따뜻한 온기의 상징으로 남았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풍경 속 작지만 깊은 의미를 더한 박나래의 여정과, 그 곳 마을 사람들이 함께 보낸 시간을 통해 시청자들은 잊고 살던 소박한 감동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다. ‘나 혼자 산다’는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금요일 밤 11시 10분, 작은 만남과 진한 여운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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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나혼자산다#지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