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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 급등”…기관 매수 유입에 52주 고점 근접
경제

“삼성증권 3% 급등”…기관 매수 유입에 52주 고점 근접

한채린 기자
입력

7월 9일 삼성증권이 장중 3% 가까이 오르며 52주 최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증권업 전반에 투자심리가 자극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 기준 삼성증권 주가는 전일 대비 3.00%(+2,200원) 오른 7만5,6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는 7만4,300원이었으며, 장중 한때 7만5,900원까지 상승했다. 거래량은 45만8,615주, 거래대금은 약 343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동안 삼성증권을 집중 순매도, 전일에도 10만 주 이상을 내다 팔았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는 3만6,000주 넘게 매수하며 주가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 지표상 삼성증권은 2025년 1분기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이 7.56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93배로, 증권업종 평균 PER인 9.20배를 하회한다. 같은 기간 EPS(주당순이익)는 1만15원, 배당수익률은 4.62%에 달해 업계 내 투자 매력도 높은 편으로 꼽힌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7만9,000원)에 근접해 단기 상단 저항 돌파 여부가 시장에서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권주 전반의 호조와 함께 실적 안정성, 배당 매력 등으로 당분간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유보적으로 점쳤다.  

시장에선 이번 오름세가 업종 저평가 해소와 기관 매수세라는 양대 요인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증권업 수익 전망과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다.

삼성증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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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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