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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2% 강세”…외국인 순매수에 거래량 급증
경제

“포스코DX 2% 강세”…외국인 순매수에 거래량 급증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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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주가가 7월 22일 오전 거래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거래량도 59만 주를 넘어서는 등 유동성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무지표 개선세와 더불어 단기 투자심리가 자극됐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포스코DX 주가는 전일 대비 550원(2.14%) 오른 26,2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 26,6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26,8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전 거래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 주, 5만 6,000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보유율은 3.33%로, 상장주식 1억 5,200만 주 가운데 약 500만 주가 외국인 손에 쥐어져 있다.

포스코DX  CI
포스코DX  CI

포스코DX의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552원, 주가수익비율(PER)은 47.46배로 나타났다. 이는 업종 평균인 29.84배를 상당폭 웃도는 수치다. 다만 주당순자산비율(PBR)은 7.45배 수준으로,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높아 투자 매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함께 제기된다. 1분기 영업이익률 7.99%, 순이익률 5.85% 등 수익성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누적 매출은 2,968억 원, 순이익은 217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좌비율과 유보율 등 재무 건전성 역시 꾸준히 개선되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 유입에 따라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고평가 부담이 상존한다는 점도 지적된다. 한 시장 전문가는 “수익성 회복과 체질 개선 흐름이 긍정적이지만, PER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향후 조정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포스코DX 주가는 외국인 수급 동향과 함께 실적 성장 지속 여부, 업종 내 경쟁 구도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 모멘텀과 중장기 실적 추이를 함께 주목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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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외국인순매수#주가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