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 홈런 더비 후보 확정”…최형우, 팬투표 변수에 주목
프로야구 KBO리그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8홈런 이상 기록한 선수 중 12명이 후보로 선정된 가운데, 팬 투표가 최종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홈런 더비 팬 투표는 1일부터 3일까지 KBO 올스타 홈페이지 및 공식 앱에서 진행됐으며, 득표 상위 8명이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다.
2025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 후보군에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를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구자욱,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박동원,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이주형, kt wiz 안현민, NC 다이노스 김형준, SSG 랜더스 최정,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이름을 올렸다.

홈런 더비 본선은 이들 중 팬 투표 득표 상위 8명이 진출하게 된다. 최종 명단은 4일 확정 발표될 예정이며, 실제 경쟁 구도와 팬심의 방향에 따라 각 구단 홍보 열기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구단별로는 지역 팬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와 응원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다.
예선 라운드는 7아웃, 결승은 10아웃까지로 규정돼 있으며, 각 선수는 제한 시간 2분 내에 최대한 많은 홈런을 쳐야 한다. 제한 시간 이후에도 예선 2아웃·결승 3아웃 추가 타격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 무대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퓨처스 올스타전 직후 열려, 한여름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홈런 더비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갤럭시 S25 울트라 등 푸짐한 부상이 수여되고, 준우승자와 최장거리 홈런 기록자에게도 각각 상금·특별상품이 전달된다. 업계에선 선수 개인의 상품성과 구단 마케팅 효과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야구 산업 전문가들은 “KBO 올스타 홈런 더비는 팬과 현장, 디지털 플랫폼이 결합된 대표적 흥행 아이콘”이라며 “팬 투표 시스템 강화로 선수별 브랜딩과 구단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팬 층 확장과 상품성 제고, 구단 간 홍보 경쟁이 함께 맞물리는 가운데 야구 콘텐츠 산업 전망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