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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박진주·미주 작별”…주주 자매 마지막 농담→스튜디오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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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박진주·미주 작별”…주주 자매 마지막 농담→스튜디오 울림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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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사에서부터 이별의 순간까지, 박진주와 미주의 얼굴에는 수많은 감정이 적셔졌다. 두 사람의 자리를 가득 채운 것은 지난 시간 쌓인 추억과 멤버들의 온기가 뒤섞인 스튜디오의 공기였다. 진득한 농담과 따뜻한 포옹이 마지막을 다정하게 감싸며, 함께해 온 시간의 소중함이 묻어났다.

 

‘놀면 뭐하니?’ 5월 31일 방송에서는 박진주와 미주, 일명 ‘주주 자매’의 여운 가득한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오프닝에서 주우재의 익살스러운 장난과 유재석의 다정한 격려가 이어지자, 박진주와 미주는 현실적인 농담과 재치 있는 응수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웃음의 물결을 이끌었다. 두 사람은 멤버들과 포옹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고, 만남의 뭉클함과 이별의 아쉬움이 교차했다.

“애 넷 낳고 돌아올게”…놀면 뭐하니 박진주·미주, 마지막 폭소→작별 인사 / MBC
“애 넷 낳고 돌아올게”…놀면 뭐하니 박진주·미주, 마지막 폭소→작별 인사 / MBC

이날 멤버들은 3시간 동안 세 곳의 맛집을 돌며 ‘황금 쌀알’ 미션에 나섰다. 단체줄넘기에서는 과거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박진주의 성장한 모습이 빛났다. 하하의 조언을 살려 미션을 성공시키며 멤버들은 환호를 터뜨렸고, 하하는 특유의 너스레로 촬영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은 멤버들은 이태원 맛집을 찾고 에티오피아 음식 사진, 언어 장벽 앞에서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이경과 주우재가 즉석에서 재치 있는 리액션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뜻밖의 실수와 소소한 해프닝이 프로그램의 활기를 더했다. 마지막 스웨덴 카페 미션에선 샌드 케이크 공략에 성공하며 박진주와 미주에게 황금 쌀알을 양보하는 훈훈한 순간도 펼쳐졌다.

 

마지막 인사에서 미주는 “너무 감사했고 즐거웠다. 다음에 또 만날 기회가 오면 애 네 명 낳고 꼭 오겠다”며 진심과 유쾌함을 가득 담은 작별을 전했다. 박진주는 “3년 넘는 시간 동안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영원한 이별은 아니니, 같은 하늘 아래 우리 모두 계속 있을 것”이라며 시청자와 멤버들을 향해 따사로운 위로를 남겼다. 이어 두 사람이 손편지로 지난 시간을 추억하는 영상이 더해지며, 반환점의 아쉬움과 깊은 감동의 여운이 전해졌다.

 

미주는 함께하면서 배운 점을 돌아보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박진주도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자”라며 팀워크의 진가를 마지막까지 강조했다.

 

두 사람의 빈자리는 크지만, 주주 자매의 우정과 농담이 남긴 서사는 앞으로 네 멤버의 새로운 시작에 마중물이 됐다. 흔들리지 않는 팀워크와 응원의 메시지는 결국 ‘놀면 뭐하니?’가 가진 진짜 힘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어우러진 신선한 조합에서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쏠린다. 더 진한 우정과 감동을 예고한 ‘놀면 뭐하니?’는 다양한 미션과 따뜻한 만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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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놀면뭐하니#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