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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신음처럼 번진 유서 속 고백”…하트시그널3 출신, 임신·고소 논란→지독한 침묵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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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신음처럼 번진 유서 속 고백”…하트시그널3 출신, 임신·고소 논란→지독한 침묵의 경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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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적셨던 유서라는 단어와 함께 서민재의 내면은 한밤중 밀려드는 파도처럼 요동쳤다.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하트시그널3’로 이름을 알렸던 서민재는 초음파 사진으로 임신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이내 이어진 심경 토로와 혼자 견뎌야 했던 감정의 무게는 대중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임신 사실을 직접 밝히고 남자친구를 태그하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지만, 이후 상대 측과의 연락 두절, 개인정보 공개, 그리고 온라인 공간으로 번진 법적 다툼은 더욱 깊은 논란을 낳았다.

 

서민재는 지난달 1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유서’라 쓰인 화면을 게시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건 누구일까. 아기 가졌는데 혼자 버티는 사람일까, 대형 로펌 선임해서 아기 엄마를 스토킹으로 고소하는 사람일까”라는 한탄에 덧붙여, “우리 엄마가 아기를 위해서라도 대화로 해결해보자는 문자에 또 연락하지 말라고 하는 걸 보면, 우리 엄마도 스토킹으로 고소할 건가 봐”라는 절박한 문장도 전해졌다. 이후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서민재의 근황은 감감무소식이 됐다.

“유서 남긴 뒤 침묵”…서민재, ‘하트시그널3’ 이후 첫 심경→근황에 불안감 증폭
“유서 남긴 뒤 침묵”…서민재, ‘하트시그널3’ 이후 첫 심경→근황에 불안감 증폭

서민재 남자친구 측은 사생활 침해와 관련한 입장 공개와 함께 스토킹처벌법 위반, 감금,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다양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이다. 반면 서민재의 법률대리인은 “A씨에게 바라는 것은 아이 아버지로서의 책임감과 진정성 있는 대화뿐”이라고 밝히며, 현재 서민재 역시 건강상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연이어 “서민재를 응원한다”, “힘내야 한다”, “터널 끝에 빛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길게 이어진 SNS 침묵과 깊어진 불안은 여전히 모두의 마음을 옥죄었다. 지난 해에는 위너 출신 남태현과의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사회적 이목이 집중됐던 만큼, 이번 근황에 쏟아지는 관심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

 

방송에서는 한때 환한 미소로 사랑받았던 서민재는 이제 임신, 고소 공방, 그리고 공백과 침묵이 뒤섞인 현실을 감내하고 있다. ‘하트시그널3’ 이후 오랜만에 드러난 심경과 근황 앞에, 팬들과 대중은 조심스러운 응원과 걱정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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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하트시그널3#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