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리엔트바이오 1.9%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에 약세 지속
윤찬우 기자
입력
오리엔트바이오 주가가 7월 9일 오후 2시 45분 기준 전일 대비 1.89% 하락한 78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엇갈린 수급 흐름에 하락 압력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약 133만 주, 거래대금은 10억4,000만 원을 기록하며 매도세가 장 후반까지 우위를 유지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8일 47만 주 이상을 순매수했으나, 이날 다시 매도세로 전환했다. 기관은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주가 약세를 부추겼다. 장 초반 795원으로 출발해 장중 796원까지 반등했으나, 저가 777원까지 하락한 후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오리엔트바이오의 주당순이익(EPS)은 -111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93%로 집계되며, 최근 몇 분기 연속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PER는 적자 기조로 집계되지 않았다. 올해 52주 최고가 2,560원, 최저가 408원을 기록해, 주가는 여전히 고점 대비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 없이는 주가 반등이 제한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신약 개발 등 구체적인 성장동력이 나와야만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향후 오리엔트바이오의 주가 흐름은 실적 개선 여부와 투자 동향, 성장성에 대한 시장 평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윤찬우 기자
밴드
URL복사
#오리엔트바이오#외국인투자#기관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