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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가 장중 26만 원대 회복”…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저평가 부각
경제

“LG화학 주가 장중 26만 원대 회복”…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저평가 부각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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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가가 7월 7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2,500원(0.95%) 오른 267,000원을 기록하며 26만 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 초기부터 시가 267,500원, 고가 270,500원, 저가 257,000원으로 등락폭이 컸으며, 거래량은 약 18만 5,000주, 거래대금은 4,892억 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연속 순매수세가 주가를 견인하는 배경으로 꼽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7월 4일 기준 1만 4,233주를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갔고, 기관 역시 7만 7,220주를 추가 매입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31.16%를 기록해 수급 개선 신호가 나타났다.

출처=LG화학
출처=LG화학

재무지표에서도 시장 관심이 높아졌다. LG화학의 2025년 1분기 PBR은 0.63배로 자산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해 EPS가 –1,374원으로 집계됐고, 이에 따라 PER은 산출이 어렵다. 실적 측면에서는 1분기 매출 12조 1,710억 원, 영업이익 4,470억 원, 영업이익률 3.67%, 순이익률 2.14%로 전년 대비 이익 회복 흐름이 감지된다는 평이 나온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LG화학의 실적은 저점 통과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전지 소재 부문과 친환경 사업 확장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주가가 52주 고점 대비 약 28% 낮은 수준이지만, 저평가 이슈와 실적 개선 기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LG화학 주가는 52주 기준 최고 371,000원, 최저 181,50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및 기관 수급 개선세와 함께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속도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향후 LG화학 실적과 외국인·기관 수급 동향이 추가 상승 동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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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외국인순매수#저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