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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의 집 안에 스며든 따뜻한 밤”…견우와 선녀 종영 앞둔 아쉬움→공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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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의 집 안에 스며든 따뜻한 밤”…견우와 선녀 종영 앞둔 아쉬움→공감 물결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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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조명의 집 안, 배우 조이현은 손쉽게 벗지 못한 하루의 여운을 고요하게 품었다. 그 곁을 메우는 TV 속 교복 차림의 캐릭터, 그리고 현실의 편안한 차림새는 같은 듯 다른 삶과 작품이 겹쳐지는 진귀한 순간을 선사했다. 미소를 머금은 그의 표정에는 자신에게 솔직했던 시간만이 남기고 가는 깊은 감정이 차분히 내려앉았다.

 

밝고 넓은 실내는 대리석 무늬 벽지와 깨끗이 정돈된 마루 덕분에 더욱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걸이 TV 앞으로 조용히 다가선 조이현은 맨발에 검은 반팔 티셔츠, 넉넉한 하의로 일상 속 휴식을 만끽하고 있었다. 긴 머리는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리고, 손을 들어 보인 채 카메라를 마주보는 얼굴 위로 일과의 끝자락에서 느껴지는 안도감이 은은하게 퍼졌다.

“퇴근하고 본방사수”…조이현, 집 안의 여운→작품 속으로 스며든 밤 / 조이현 인스타그램
“퇴근하고 본방사수”…조이현, 집 안의 여운→작품 속으로 스며든 밤 / 조이현 인스타그램

TV 화면에는 조이현이 직접 연기한 캐릭터가 등장해 현실과 드라마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여름 저녁, 집 안을 감싼 온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진 속에서 배우와 시청자가 동시에 교차하는 애틋함이 맴돈다. 스스로도 "퇴근하고 본방사수 견우와선녀 다음주가 벌써 마지막이라고? 가지마"라며 다가오는 이별 앞에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배우로서의 자부심과 시청자로서의 진한 애정이 모두 숨어 있는 메시지였다.

 

팬들은 "마지막이라니 믿고 싶지 않다", "끝까지 함께하겠다", "작품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진다"며 아쉬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채팅창과 SNS를 통해 배우와 가까이 공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기에, 애정어린 소통이 한층 더 깊게 스며들었다.

 

특히 조이현이 공식 석상이나 무대에서 보여왔던 반듯한 이미지와 달리, 집에서의 무장 해제된 모습이 색다른 반전 매력으로 받아들여졌다. 일상과 예술을 오가며, 그는 한 사람의 솔직한 감정과 배우의 진심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한 장의 사진과 짧은 한마디가 남긴 이 밤의 여운, 조이현이 펼쳐온 견우와 선녀의 마지막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조이현이 출연한 드라마 '견우와선녀'는 다음 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기대와 아쉬움을 동시에 불러오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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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견우와선녀#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