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작 총출동”…호요버스, 게임스컴 출품으로 팬심 겨냥

중국 게임 기업 호요버스가 오는 2025년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 참가해 글로벌 게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호요버스는 ‘원신’,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대표작 3종을 대규모 전시공간에서 오프라인 체험, 무대 이벤트, 실시간 중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원신’의 신규 지역 노트크라이를 해외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한다는 점이다. 참가자는 ‘공월의 노래’ 테마로 구성된 전시 구역에서 다가올 버전 업데이트 정보를 직접 접할 수 있다. 또한 ‘붕괴: 스타레일’은 앰포리어스 구역과 각종 인터랙티브 체험이, ‘젠레스 존 제로’는 2.1 버전 스토리와 독특한 캐릭터 스타일에서 착안한 공간, 현장 참여형 이벤트 등으로 꾸려진다. 방문객이 직접 키메라를 디자인하거나 실물 크기 오브제와의 퀴즈 챌린지, PC·Xbox 시연 등 게임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호요버스의 전시는 게임 소프트웨어 경쟁력에 더해 팬 서비스와 라이브 콘텐츠, 한정판 굿즈 등 경험 중심 전략이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크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글로벌 팬을 위해 독일 방송 채널과 제휴한 생중계도 이뤄진다. 현지화 전략과 인터랙션 강화, 오프라인·온라인 연계를 주요 테마로 내세워 최근 게임 산업에서 요구되는 복합 경험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게임스컴을 중심으로 글로벌 게임업계의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호요버스처럼 주요 타이틀의 독점 콘텐츠와 참가자 직접 체험 중심 이벤트 확장은 서구 대작들과 차별화 전략으로 꼽힌다. 이미 유럽·북미 기업들도 행사장에서 IP 확장, 메타버스 결합형 체험, 실시간 방송 연계 등 다채로운 팬 소통 방식을 시도하는 중이다.

최근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게임 IP 확장, 현장 체험·수집형 콘텐츠 활성화, 라이브 이벤트 등 참여 기반 생태계 구축이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각국의 연령 등급, 데이터 보호, 현장 안전 규제 등 정책 리스크 관리도 기업들의 필수 대응 과제로 부상했다.

게임분석 전문가는 “호요버스의 이번 참가가 팬덤 커뮤니티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사례로, 향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게임사들의 글로벌 오프라인 전략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혁신적 게임 경험 제공과 현지화, 규제 대응이 글로벌 성장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