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셀럽병사의 비밀”…이찬원, 에디슨과 테슬라 마주하며 전기 전쟁→숨겨진 운명에 흔들린다
엔터

“셀럽병사의 비밀”…이찬원, 에디슨과 테슬라 마주하며 전기 전쟁→숨겨진 운명에 흔들린다

강민혁 기자
입력

찬란하게 타오르는 전기의 빛 아래,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이찬원은 토머스 에디슨과 니콜라 테슬라라는 두 전기 천재의 파란만장한 삶과 숨겨진 경쟁을 깊숙이 들여다봤다. 유머러스한 해설과 냉철한 시선 속에서 세기를 갈랐던 전기 전쟁의 실체와 천재들의 인간적인 그늘이 조명됐다.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이번 방송에서는 인류를 어둠에서 해방시킨 과학사 아이콘, 에디슨과 테슬라의 복잡한 관계와 첨예한 대립이 생생하게 펼쳐졌다. 젊은 시절 테슬라는 혁신적인 프로젝트 완수 후에도 약속받은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고, 그 실망감은 곧 에디슨 최대의 적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 집요하게 맞섰던 두 사람의 자존심은 직류와 교류의 주도권을 둘러싼 격렬한 전기 전쟁으로 불붙었으며, 이는 현대 산업의 기초를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

'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 인류를 어둠에서 해방시킨 에디슨 vs 테슬라 두 천재 사이의 비밀은?
'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 인류를 어둠에서 해방시킨 에디슨 vs 테슬라 두 천재 사이의 비밀은?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는 두 발명가의 말년, 세간의 예상을 뛰어넘는 미스터리한 실험과 죽음을 낱낱이 추적했다. 에디슨은 죽은 자와 소통하려는 영혼 통신기 개발에 황혼의 시간을 쏟았지만, 결국 완성에 이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테슬라 또한 정체 불명의 살인 광선 실험에 몰두했으며, 시베리아 퉁구스카에서 일어난 의문의 대폭발과 연결되는 등 도시전설을 낳았다. 두 사람 모두 세상을 떠나며 연구 자료가 사라졌고, 이로 인해 주변에는 수수께끼와 음모론이 더욱 짙어졌다.

 

그들의 성장기 역시 방송의 서사에 깊이를 더했다. 에디슨은 학창 시절 산만하다는 이유로 학교를 떠났지만, 직접 신문을 창간할 정도로 남다른 추진력을 보였다. 테슬라는 질병과 맞서 싸우면서도 학문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고, 특정 숫자에 대한 강박을 보이기도 했다. 이찬원은 테슬라의 숫자 집착을 듣고 자신만의 ‘3, 7, 12 법칙’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여 따뜻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낙준은 에디슨과 테슬라에게서 각각 ADHD와 아스퍼거 증후군을 연상케 하는 신경 발달 특성을 분석해 두 천재의 특별한 내면과 매력을 흥미롭게 부각했다.

 

세상을 떠난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삶과 죽음을 의학적 이야기로 풀어내는 ‘셀럽병사의 비밀’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며, 시청자들에게 매회 새로운 통찰과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강민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찬원#셀럽병사의비밀#에디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