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박보영 1인 2역 도전…박진영과 첫 호흡에 스며든 따스한 온기→성장 멜로 기대 심화
맑은 미소와 주저 없이 다가서는 눈빛,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 첫 촬영장에서 설렘과 긴장 사이를 자유롭게 오갔다. 한겨울 한강의 바람조차도 진한 라면 국물의 온기와, 처음이지만 낯설지 않은 동료 박진영의 존재만으로도 사라지는 듯했다. 같은 공간, 새로운 인연의 시작 앞에서 배우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건넸다.
박보영은 “촬영이 한겨울이라 걱정이 앞섰지만, 라면을 먹으며 몸도 녹이고, 무엇보다 진영 씨와 함께하는 이 순간이 생각보다 포근했다. 오랜 동료 같아 첫 촬영임에도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 역시 첫 호흡에 대한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파트너와 처음 맞춰보는 중요한 장면이라 떨렸다. 하지만 선배님이 최고라는 사실에 믿음이 생겼고, 나만 잘하면 된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얼굴만 닮은 쌍둥이 자매가 인생과 사랑을 바꿔가며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담이다. 유미지, 유미래를 동시에 그리는 박보영의 1인 2역 연기는 두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선을 탄탄히 살려내며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1인 4역에 가까운 연기폭으로 극에 깊이를 더한 박보영의 활약은 첫 주 만에 시청률 5%를 넘어섰다.
연출 박신우, 남건 PD, 극본 이강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이 작품은 사랑의 진실과 자기 삶의 의미를 치열하게 묻는다. 무엇보다 연기자들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케미스트리가 매회마다 새로운 여운을 남긴다.
뜨거운 관심과 기대 속에 ‘미지의 서울’은 12부작으로 완성된다. 드라마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으며, 티빙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감상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