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돈 찾기, 부산에서 불붙은 150억 사투”…조병규·주호·구준회, 유쾌한 질주→예상 못한 연기 대결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역동적인 젊음이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조병규, SF9 주호, 아이콘 구준회가 한데 모인 영화 ‘숨은 돈 찾기’는 부산, 양산, 밀양을 오가며 각양각색 풍경 속에서 150억 원을 둘러싼 짜릿한 추격전을 그려냈다. 유쾌한 청춘들의 에너지와 때로는 서투른 인간미가 시대를 관통하는 코믹 액션으로 번지며, 관객과의 공감대를 빠르게 넓혔다.
경상남도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주목 받는 ‘숨은 돈 찾기’는 영화 곳곳에 지역의 생생한 아름다움을 담았다. 부산 요트 경기장의 거센 파도와 햇빛 아래서 4일간 이어진 촬영에서 배우들은 땀과 웃음으로 장면을 빚어냈고, 이들의 진지한 열정과 자연스러운 케미는 영화의 주조색이 됐다.

작품은 고물가, 고금리에 휩쓸린 세상에서 우연히 거액 범죄 수익에 얽히게 된 MZ 세대의 좌충우돌을 그린다. 악인 없이 악역은 존재하는 착한 코믹 액션이라는 기획 의도를 내세워, 폭력 대신 따뜻함과 인간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젊은 배우들과 베테랑이 어우러지며 생동감 넘치는 군상을 완성, 누구나 머리 아프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로 준비되고 있다.
제작진은 부산 도심의 활기, 양산 산업단지의 역동성, 밀양의 자연 풍광 등 지역의 숨은 매력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녹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선택은 ‘숨은 돈 찾기’만의 생생한 현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함께 출연한 지대한은 양만석 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고, 배우와 감독은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에서 직접 관객을 만나며 작품과 지역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밝혔다.
‘숨은 돈 찾기’는 2025년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경상남도의 진취적인 풍경, 젊은 배우들의 활기, 모두의 따뜻한 우정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신선한 오락과 뭉클한 감동을 함께 선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