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2030 청년 고민 직접 듣겠다”…이재명 대통령, 서울 타운홀미팅서 민심 청취
정치

“2030 청년 고민 직접 듣겠다”…이재명 대통령, 서울 타운홀미팅서 민심 청취

윤지안 기자
입력

청년 현안을 둘러싼 정치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2030’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타운홀미팅에 나서며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야 모두 청년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통령의 직접 소통이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에서 다섯번째 타운홀미팅을 열고 청년 세대를 초청해 일자리, 창업, 주거, 결혼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 측은 “청년의 목소리를 듣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가 그간의 지역 중심이 아닌 세대별 소통의 첫 시도임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회의장에 앞서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다. 여러분이 마주한 현실적인 고민과 불안, 가슴에 품은 꿈과 희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광주, 대전, 부산, 강원 등 지역을 돌며 직접 민심을 청취해온 이재명 대통령의 강점이 세대 공감 행보로 확장된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실은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이번 한 주를 ‘청년 주간’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주거안정 대책 등 다양한 청년 지원책을 선보이는 메시지 발신도 연이어 이뤄지고 있다.

 

앞서 16일 국무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기업에 청년 고용 확대를 각별히 요청했고, 같은 날 세종시에서 지역 청년 농업인을 만나는 현장 행보로 이어졌다. 17일에는 경기도 판교 창업자들과 토크콘서트에서 청년 창업 지원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특히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신설 이후 정책 보고가 이루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참신한 정책을 많이 발굴해달라”고 주문하며, 청년 친화적 국정운영의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연이은 ‘러브콜’이 2030 세대와의 직접 접촉면을 확대함으로써 임기 초반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야 모두 청년층 표심을 둘러싼 민심 쟁탈전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당분간 청년 이슈가 한국 정치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회는 향후 청년 관련 법안 논의를 강화할 예정이며, 정부 또한 주요 청년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윤지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재명대통령#청년타운홀미팅#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