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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서지컬, AI 수술로봇 혁신”…1차병원 진입→신장결석 치료 패러다임 전환
IT/바이오

“로엔서지컬, AI 수술로봇 혁신”…1차병원 진입→신장결석 치료 패러다임 전환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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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의료 현장의 본질을 바꿀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서, 로엔서지컬이 개발한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의 1차의료기관 진입은 국내 의료기술 혁신의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골드만 비뇨의학과의원 강남점과 잠실점에 우선 공급된 자메닉스는, 복잡한 신장 결석 수술에서 오차를 최소화하고 환자의 치료 안정성을 제고하는 첨단 AI 기반의 수술 지원 시스템이다.

 

골드만 비뇨의학과의원은 2002년 이래 대한민국 비뇨기 치료 분야의 임상 경험과 치료 실적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해왔다. 전국 5개 지점, 12명의 전문의를 통해 연간 수만 건의 수술과 누적 100만 건의 비뇨질환 치료를 담당해왔으며, 요로결석 관련 임상은 1만 건을 상회한다. 이처럼 방대한 임상 기반 위에 도입된 자메닉스는 신장 결석의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와 수술의 난이도를 고려해, AI가 실시간으로 최적의 수술 경로와 수술 도중 위험 요인을 검출하는 기술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로엔서지컬, AI 수술로봇 혁신
로엔서지컬, AI 수술로봇 혁신

자메닉스는 기존의 수술로봇과 달리, 의료진의 조작뿐 아니라 환자 맞춤형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재현성 높은 수술 결과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함으로써 수술 시간 단축과 합병증 예방에 기여한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번 1차의료기관 도입은 첨단 의료기술의 상급종합병원 편중 문제를 극복하고, 일선 외래병원 수준에서도 첨단 수술 자동화 기술의 문턱을 낮춘 실질적 진일보로 해석된다.

 

향후 로엔서지컬과 골드만 비뇨의학과의원은 자메닉스의 임상적 유효성 확립과 더불어 신장결석 수술의 표준 프로토콜 개발, 기술교육 및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로엔서지컬은 2024년 안에 자메닉스 공급 병원을 20곳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천명하며, IT 기반 정밀의료의 본격적인 확산을 예고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계지능의 현장 접목이 의료 서비스의 품질과 접근성 모두를 혁신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 진단했다. 자메닉스의 여정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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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서지컬#자메닉스#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