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텔콘RF제약 장중 5,870원 급등”…매물 출회에 5,530원 약보합 마감
경제

“텔콘RF제약 장중 5,870원 급등”…매물 출회에 5,530원 약보합 마감

윤가은 기자
입력

텔콘RF제약 주가가 7월 8일 장중 5,870원까지 급등했다가 매물 출회로 하락 전환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유상증자 이슈와 실적 부진 우려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텔콘RF제약은 장 초반 5,430원에 출발한 뒤 오전 한때 5,8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오후 3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10원 내린 5,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일 거래량은 약 17만 주, 거래대금은 9억 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텔콘RF제약
출처=텔콘RF제약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2만 3,000여 주를 순매수하며 관심을 보인 점에 주목했다. 기관 투자자는 뚜렷한 매매 동향 없이 관망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 지연과 투자 경고 종목 지정 등 악재에 따라 당분간 신중한 움직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재무지표상 텔콘RF제약은 최근 분기 순이익이 –146억 원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보유율은 0%에 머물러 외국인 투자 비중이 사실상 전무하다. PER(주가수익비율)은 음수 상태를 지속해 실적 회복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신호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 권리락 이슈로 단기적인 변동성이 크지만, 투자 경고 지정과 실적 부진 등 펀더멘털 우려가 여전하다”며 “단기 반등이 이어지기에는 시장의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텔콘RF제약은 7월 초 6,000원대를 넘기도 했으나, 실적 부진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당분간 실적·재무 개선 여부와 투자 경고 해제 등 정책 변화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윤가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텔콘rf제약#유상증자#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