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결혼 않고 싶은 진짜 이유”…돌싱포맨 속 고백→출연진 공감 물결
밝은 웃음으로 무심코 던진 농담이 어쩐지 긴 여운을 남겼다.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용빈이 결혼을 꿈꾸지 않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수도 없이 반복되는 일상의 익숙함 속에서도, 그는 자신의 삶과 선택에 진심 어린 이유를 더했다.
방송에서 이상민이 김용빈에게 “남의 집 귀한 딸 고생시킬까봐 결혼 생각도 진심으로 없는 것이냐”고 묻자 김용빈은 “집도 내가 정리한 대로 있어야 하고, 내가 정한 질서와 다르게 흘러가면 견딜 수 없다”고 솔직히 말했다. 손빈아, 춘길, 최재명, 추혁진 등 동료 출연진 곁에서 무겁지 않게 풀어낸 이 고백에는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만의 담담함이 묻어났다.

이어 이상민이 ‘고백을 받으면 어떻게 하냐’고 재차 질문하자, 김용빈은 “내 몸 하나도 건사하기 힘들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거절한다. 제 행복만 찾자고 그 사람을 힘들게 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라 담담하게 답해 출연진 모두의 공감도 이끌어냈다. 그의 곁에 앉아 있던 추혁진은 “김용빈이 너무나 훌륭한 동료지만, 정말 손이 많이 간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서 나타나는 깔끔한 성향을 두고 추혁진은 “캔 뚜껑도 못 딸 뿐 아니라 큐티클 오일까지 바르는 남자를 처음 봤다”고 전해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고민해보는 결혼과 혼자만의 삶 사이, 김용빈의 진솔한 선택은 방송을 보는 이들에게도 묵직한 물음을 던지게 한다. 1992년생으로 올해 32세를 맞은 그는 2004년 ‘선아야’로 데뷔해, 트로트 가수로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진정성 어린 토크와 따뜻한 공감이 오간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을 통해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