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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코리아원자력, 8월 19일 신규 상장”…지수 연동 ETF로 에너지 투자 확대 기대
경제

“TIGER 코리아원자력, 8월 19일 신규 상장”…지수 연동 ETF로 에너지 투자 확대 기대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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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코리아원자력이 오는 8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된다. 최근 한국거래소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밝힌 공시에 따르면 상장 종목명은 ‘미래에셋 TIGER 코리아원자력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으로, iSelect 코리아 원자력 지수(Price Return)를 기초지수로 활용한다. 에너지 시장 내 원자력 산업 성장세에 투자하는 ETF 상품으로 주목된다.

 

투자신탁재산의 운용방침은 1좌당 순자산가치(NAV)가 기초지수의 일간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설정됐다. 1좌당 NAV, 총좌수, 신탁재산총액 등은 상장일 직전일에 최종 확정된다. 최초설정일은 8월 18일로 결정됐으며, 투자신탁 분배금은 매년 1월, 4월, 7월,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을 기준으로 산정해, 익영업일부터 7영업일 내 지급된다. 지정참가회사와 유동성공급자로는 주요 국내 증권사가 참여하며, 신탁업무는 국민은행이 맡기로 했다.

[공시속보] TIGER 코리아원자력, ETF 신규상장→관련 지수 연동 기대
[공시속보] TIGER 코리아원자력, ETF 신규상장→관련 지수 연동 기대

시장에서는 원자력 산업 ETF의 등장이 관련 섹터 투자 기회를 넓히고, 에너지 대안 수요에 실질적인 자금이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ETF 시장이 테마형 상품 중심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운용사와 투자자 모두 상품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ETF가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시장 유동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수익성과 자산규모는 상장 후 시장 반응에 달려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정부는 그린 에너지 정책 강화 기조와 함께, 관련 자본시장 제도의 투명성 및 투자자 보호 장치 보완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 주요 증권사의 참여 역시 시장 내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TIGER 코리아원자력 ETF 상장은 최근 2~3년간 성장해 온 원자력 관련 대표지수를 대상으로 도입된 첫 ETF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전환, 탈탄소 정책과 맞물려 국내외 투자자 유입이 확대될지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향후 신규 상장 리스크와 시장 수급 상황, 글로벌 에너지 정책 방향이 지수 성과와 ETF 자금몰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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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코리아원자력#etf#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