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40선 상향 돌파”…글로벌 증시 안정에 동반 상승세
2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오름세로 출발하며 투자심리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안정 흐름이 국내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돼 증시 전반의 변동성 축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4포인트(0.37%) 상승한 3,141.73을 기록했다. 장 시작 직후에도 3,140.71로 올라선 후 초반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2.30포인트(0.30%) 오른 779.91로 집계됐다.

이날 투자심리 개선으로 양대 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주요 업종 전반에서 순환매가 나타나 초반 강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에서도 고른 수급 개선이 관찰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인 점이 국내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특히 기술주 강세 등 해외 증시 동향이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달러 환율 등 외환시장은 개장 초반 뚜렷한 변동이 없는 흐름이었다. 환율 효과가 제한된 가운데 대내외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 주가 동향이 앞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로 꼽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발표될 국내외 경제지표 결과와 대형주 실적 발표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단기 상승세에 안주하기보다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며 신중한 접근을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 FOMC와 국내외 거시지표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 관리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