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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급등…세진중공업, 11,800원 안착에 기관·외국인 매도세 교차"
경제

"7.27% 급등…세진중공업, 11,800원 안착에 기관·외국인 매도세 교차"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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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의 주가가 6월 10일 전 거래일 대비 7.27% 상승하며 11,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 곡선이 그려진 가운데, 이날 장에서는 11,05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꾸준한 매수세 유입 속에 마감까지 힘있는 흐름이 이어졌다.

 

장중엔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04주, 기관은 18,317주를 각각 순매도하는 모습이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5.23%로, 직전 거래일과 큰 차이는 없는 수준에 머물렀다.

출처=세진중공업
출처=세진중공업

거래의 열기도 뜨거웠다. 이날 집계된 거래량은 2,996,332주로, 최근 일평균 거래량을 상회하는 수치가 기록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6,708억 원까지 상승했다. 투자지표 면에서 세진중공업의 주가수익비율은 30.81배로, 시장 내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대형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산업 전반에 업황 개선 기대가 흐르면서 중·소형 조선 관련 기업의 강세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세진중공업의 주가도 투자자 관심을 끄는 모습이 감지된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며 투자 심리 회복의 신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단기 차익 실현성 매물과 동시에 업황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재무지표 회복 흐름이 엇갈리며 투자자간 시각이 분화되는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시장에선 앞으로도 거래량 증가와 수급 변화, 조선업 전반의 업황 회복 여부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금융시장 전반의 흐름과 더불어 기업의 추가 성장 동력을 주목하며, 수급 주도권 재편 움직임에 의연히 대응해야 할 때다. 조만간 나올 조선·해운 업황 관련 주요 지표가 향후 증시 흐름에 또 한 번의 파동을 더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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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