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스 하린, 지니어스돌 질주”…아육대 추석 대전→새 루키 탄생 예고
유난히 긴장과 환호가 교차하던 체육관, 키라스 하린의 잰걸음이 레이스를 가르던 순간 현장은 조용히 숨을 죽였다. 한 번의 결승선 돌파가 신인 그룹의 잠재력을 각인시키며,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새로운 얼굴의 등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스무 살의 풋풋함 뒤에 숨겨졌던 하린의 단단한 집중력과 그를 지켜보는 동료 멤버들의 뜨거운 눈빛이 믿음으로 변해갔다.
2025년 추석 연휴, 아육대가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 가운데 올해는 61개 팀, 약 373명의 아이돌이 대규모로 집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녹화 당시의 열기는 화면 밖으로까지 번졌고, 전현무와 이창섭, 이은지, 조나단의 안정감 넘치는 진행은 시청자들에게 현장의 박진감을 온전히 전했다. 올해 신설된 권총 사격과 부활한 씨름, 승부차기, 댄스스포츠, 육상 등 다채로운 종목 속 아이돌들의 승부욕이 유독 빛났다.

깊은 기대 속에 첫 참여한 6인조 신인 걸그룹 키라스는 그 존재만으로도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링링을 중심으로 쿠루미, 하린, 카일리, 도연, 로아로 이뤄진 다국적 조합과, 데뷔 EP 'KILL MA BO$$'로 각인된 강렬한 인상은 방송 출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하린은 전국 오디션 수석 출신답게 육상 종목에서 센터다운 집중력과 여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질주를 선보였다. 필드 위에서 흔들림 없는 속도로 응원을 끌어냈으며, 그의 당찬 걸음은 데뷔 초 신인답지 않은 자신감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또한 키라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무대를 첫 해외 일정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며 팬덤 ‘키블리’와 더욱 가깝게 소통 중이다. 링링의 고향에서 펼쳐진 무대는 신흥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보여줬다.
아육대가 공개될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새롭게 펼쳐질 신인 아이돌 키라스의 활약상은 다가오는 명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