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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 프리즘 가른 노을빛 기도”…여름 저녁→일상에 물든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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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 프리즘 가른 노을빛 기도”…여름 저녁→일상에 물든 서정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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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복되는 소음과 분주한 일상의 테두리 안에서, 이새롬은 한 줄기 노을 아래 멈춰선 순간의 숨결을 기록했다. 여름 저녁, 금빛에 물든 하늘 속에서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은 마치 오래된 영화를 연상케 했다. 구름 사이로 스며드는 빛과 함께, 그는 자신만의 감정을 담담한 표정과 움직임에 고요히 실어냈다.  

 

이새롬은 직접 카메라를 든 채 자신만의 시선을 담은 사진을 팬들에게 전했다. 긴 흑발을 산들거리는 바람에 맡긴 채, 여유로운 스트라이프 셔츠를 걸친 이새롬은 따사로운 태양의 마지막 흔적과 계절의 온도 차를 오가며 자연을 품는 여유를 보였다. 그의 뒷모습이 프레임을 채우는 순간, 노을빛과 그늘이 교차하는 경계 위에 서서 누군가의 삶에도 고요한 쉼표 하나를 건네는 듯했다. 다리 위에서 흐르는 물과 넓게 펼쳐진 하늘, 저물어가는 햇살이 겹겹이 쌓이며 장면을 장식했다.  

“노을과 닿은 순간”…이새롬, 여름 저녁→감성 일상 기록 /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이새롬 인스타그램
“노을과 닿은 순간”…이새롬, 여름 저녁→감성 일상 기록 /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이새롬 인스타그램

말없이 올린 게시물에는 세 개의 이모지만이 덩그러니 남았다. 짧은 설명조차 지운 그의 선택이 오히려 더 큰 울림을 줬다. 사진 한 장, 이모지 세 개. 이새롬은 굳이 애써 말을 보태지 않고도 풍경과 순간의 진정성을 오롯이 전했다. 그의 일상이 누구에게는 담담한 휴식이, 또 누구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성장의 순간임을 암시하는 듯했다.  

 

팬들도 이러한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힐링이 된다”, “감성이 스며든다”, “자연과 늘 조화를 이룬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무대 위 찬란함의 이면에 담긴 내면의 차분함이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한층 더 성숙해진 일상의 풍경이 이새롬만의 깊은 서정을 전하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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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프로미스나인#여름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