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평균 웃돈 하락세”…HJ중공업, 장중 3.6%↓ 활발한 거래
HJ중공업 주가가 9월 4일 장중 3.63% 하락하며 업종 평균보다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4일 오전 9시 37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HJ중공업은 22,55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종가인 23,400원에서 850원 떨어진 수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활발히 집계되면서 단기 투자심리가 요동친 것으로 평가한다.
이날 HJ중공업은 23,800원으로 시가를 형성한 뒤 한때 23,900원까지 올랐다가, 22,0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현재가는 시가 대비 1,250원(5.25%) 하락 수준이다. 거래량은 5,402,080주, 거래대금은 1,225억 1,900만원에 달하며, 장 초반부터 시장 주목도를 높였다. HJ중공업의 시가총액은 1조 8,737억원으로, 현재 코스피 시장 181위에 랭크된다.

투자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PER)은 59.81배로 동일 업종 평균 59.47배와 유사하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량은 2,893,533주로,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소진율은 3.47% 수준이다. 동기간 해당 업종 평균 등락률이 -0.04%였던 점과 비교하면, HJ중공업 낙폭이 상대적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업계의 긴장감도 늘고 있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최근 조선·건설 등 산업 내 경기 변동과 맞물려 기업별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시기”라며 “지속적인 대량 거래가 주가 방향성에 영향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기업 실적, 시장 수급, 외국인 투자자 비중 변화 등이 주가 회복 여부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업종 및 시장 흐름과의 괴리 폭이 얼마나 조기에 축소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