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버랜드 폭파하겠다 협박 팩스”…현장 수색·입장 통제
배주영 기자
입력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대한 폭파 협박 팩스가 접수되며 현장에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48분경, 대전출입국관리소에는 “에버랜드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도착했으며, 이를 신고받은 용인동부경찰서는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즉시 수색 인력을 투입해 폭발물 또는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버랜드 측은 신규 입장객의 진입을 제한하고, 기존 이용객들에 대해서는 내부 안내방송을 통해 현장 상황과 수색 사실을 알리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즉각 대피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에서 “폭발물 설치 제보로 인해 경찰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안전 확인 시까지 일부 시설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라고 알렸다.
최근 국내에서는 유사한 폭발물 협박 사례가 잇따라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이번 사건 역시 해당 시설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시민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일시적으로 혼란이 예상된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협박 팩스의 발신 경위와 신원 추적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에버랜드 이용객들과 시민사회는 범죄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으며, 책임 공방과 제도 개선 논의는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밴드
URL복사
#에버랜드#용인동부경찰서#폭파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