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뱀, 현지 농담에 테이블 얼어붙다”…두유노집밥 이장우와 태국서 웃음→긴장 전환
낯선 땅 태국에서 시작된 이장우와 뱀뱀의 여정은 설렘과 호기심으로 차올랐다. 예능 ‘두유노집밥’ 첫 회에서 두 사람은 현지 식재료를 만지고, 오랜 내공이 느껴지는 쌀국수 집을 찾으며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집밥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장우는 오랜 전통의 쌀국숫집에서 직접 재료를 다듬고, 한 명 한 명 손님을 맞이하는 데 정성을 쏟았다. 그의 ‘K-집밥’은 어느새 동양과 서양, 그리고 각자의 경험이 녹아든 글로벌 식탁으로 완성됐다.
뱀뱀은 현지 통역은 물론이며, 자신만의 레시피로 신선한 향연을 펼쳐냈다. 태국 특산물 ‘쁠라투’와 오리 입 튀김, 그리고 소울푸드 솜땀까지, 손끝에 정성을 실어 전한 한 끼에 모두가 새로운 맛을 경험하게 됐다. 그는 이장우에게 솜땀을 손으로 직접 먹는 현지식 방법까지 전수하며, 문화적 차이를 허물었다. 두 사람은 배를 타고 플라투를 판매하며 즉석 할인 멘트까지 녹여내 촬영장 곳곳에 웃음을 안겼다.

예상치 못한 상황은 현지 식구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펼쳐졌다. 한 가족이 이장우의 이름을 헷갈려 “김정은인 줄 알았다”라는 농담을 던지자, 뱀뱀은 순간적으로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 채 “저 통역 못 하겠어요”라고 말하며 테이블의 온도가 미묘하게 달라졌다. 두 출연자는 예상하지 못한 농담과 돌발상황 속에서도 재치있는 반응과 따스한 리액션으로 서먹했던 분위기를 다시 살려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끈끈한 팀워크와 유연한 대처는 ‘두유노집밥’이 가진 예능적 미덕을 오롯이 보여줬다.
음식과 언어, 그리고 소통 방식의 다름 속에서도 진심 어린 집밥 한끼에 담긴 마음이 현지인들에게 전달됐다. 이장우와 뱀뱀은 다름을 인정하며 공감의 가치를 일깨우는 여행자이자, 서로에게 큰 힘이 돼주는 동료로 진화했다. 뱀뱀이 예상치 못한 농담에 당당하게 반응하는 모습, 그리고 이장우가 묵묵히 완성해낸 집밥은 이번 방송에서 가장 인상적인 풍경이었다.
이장우와 뱀뱀의 색다른 호흡은 유쾌함과 진정성을 오가며, 글로벌 집밥 전도사로서 새로운 시선을 던졌다. 태국 논타부리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따스한 먹방과 즉흥적인 현지 소통기는 ‘두유노집밥’이 선사하는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남게 됐다. 두 MC의 유쾌한 모험과 진솔한 팀워크를 그린 ‘두유노집밥’ 첫 방송은 7월 9일 밤 10시 20분에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