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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안정적 발전 기대”…하야시 요시마사, 이재명 대통령 방일에 공식 입장
정치

“한일관계 안정적 발전 기대”…하야시 요시마사, 이재명 대통령 방일에 공식 입장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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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를 둘러싼 협력의 필요성과 기대가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8월 23∼24일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동북아 정세가 격랑에 휩싸인 가운데 양국 정부의 셔틀외교와 한미일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한 점이 주목된다.

 

15일 오전,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일 양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서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이고, 현재의 전략 환경에서 한일관계, 한미일 협력은 한층 더 중요해졌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방일을 통해 한일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하야시 장관은 “양국 정부는 셔틀외교를 비롯한 긴밀한 의사소통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이며 향후 상시 소통 의지도 강조했다.

이번 행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방미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하는 일정과 맞물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은 그보다 앞서 6월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첫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여야 정치권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을 두고 한일관계의 실질적 개선과 전략적 협력의 성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부에서는 셔틀외교 외교 성과의 지속성과 구체적 합의 도출 여부를 두고 신중한 접근도 제기된다. 외교전문가들 또한 “기존 역사·안보 현안과 함께 변화하는 동북아 환경에서 양국 정부의 체계적 협력 기반 마련이 관건”이라는 견해를 덧붙이고 있다.

 

양국의 이번 회담 결과는 한일관계는 물론 한미일 연대 구조와도 맞물려 향후 동북아 국제질서 변화를 좌우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정상회담을 통해 다층적 외교 채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며, 한일관계가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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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오시마사#이재명#이시바시게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