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품 업황 둔화에 약세 지속”…피아이이, 저가권 등락 이어져
IT부품 및 반도체 공급망 업황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피아이이의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1분 기준 피아이이 주가는 전일 대비 1.80% 내린 9,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3.27%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다.
23일 장 초반 피아이이 시가는 9,490원이었으나 잠시 9,500원까지 올랐다가 9,190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 저가권에서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17만 3,722주, 거래대금은 16억 1,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잇따른 약세 흐름에 단기 하방 압력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IT 부품 및 반도체 공급망 전반의 조정 양상이 확산되면서, 피아이이를 비롯한 관련 종목에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글로벌 시장의 수요위축과 공급망 불안, 반도체 경기 사이클 둔화 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피아이이 주가는 현재 9,000원 초반대에서 기술적 저점 테스트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현장에선 장 초반 반등 시도에도 매도세가 유입되며 뚜렷한 회복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주가 반등 여부는 거래량 추이와 외국인 투자자 수급 방향성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급이 개선될 경우 단기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지만, 업황 전반의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세가 피아이이뿐만 아니라 국내 IT 부품 및 반도체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업황 변화와 시장 흐름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