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44%…국민의힘 25% 기록” 정당 격차 19%포인트로 좁혀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율을 두고 다시 한 번 민심의 격전지에 들어섰다. 한국갤럽이 8월 셋째 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4%로 1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5%로 뒤를 이었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양대 정당 간 평균 격차가 24%포인트에 달했던 것과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19%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변화는 22일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시적 결집이나 표심 이동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과거에도 전당대회 직전 정당별 지지율 변동이 크게 일어났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여론조사 세부 결과에 따르면, 진보 성향 응답자 7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 응답자 54%는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 국민의힘이 15%를 기록했으며, 26%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으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기본소득당 1%, 기타 정당·단체 1%로 소수 정당들의 약진은 미미한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민심 흐름을 얼마만큼 되돌릴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당 새 지도부 선출 이후 보수층 재결집이 이뤄질 가능성도 관측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앞선 지지율을 바탕으로 정국 주도권을 유지할지에도 관심이 모이면서, 총선을 앞둔 각 정당의 전략 변동이 주목받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정당 지지율 결과를 두고 향후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 주요 정당의 지지율 흐름에 변화가 있는지 주목되는 가운데, 각 당은 중도층 및 무당파 흡수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