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깊이 머문 도시의 절제”…가을 시크→클래식 울림에 감탄 쏠린다

붉은빛이 감도는 포토월 앞, 백현이 정제된 시선으로 렌즈를 응시했다. 여름의 습기가 걷히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감도는 이 계절, 엑소 백현은 절제된 표정과 도시적인 스타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붙들었다. 성숙하게 다듬어진 금발의 중단발 헤어와 브라운 트위드 재킷, 벨벳 포켓과 카라의 세련된 장식, 그리고 소박한 광택의 크로스백까지 더해진 모습은 클래식과 현대적 세련미를 동시에 담아냈다. 

사진 속 백현은 군더더기 없이 단정한 블랙 팬츠와 함께 절제된 공간 위에 자신만의 무드를 쌓아 올렸다. VALENTINO 포토월 앞에서 별다른 소품 없이 덩그러니 자리한 시크함, 번잡함이 사라진 담백한 표정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금발의 빛과 도시적 무드, 그리고 은근한 포인트들이 섬세하게 어우러지며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백현은 “@maisonvalentino”라는 간결한 멘트 한마디로 게시물을 남겼다. 과한 수식과 과시를 배제한 듯 담백함으로 조용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오히려 더 큰 울림을 남긴 메시지였다. 팬들은 “감탄 그 자체”, “이 계절과 잘 맞는 분위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재킷부터 표정, 전체적인 스타일링까지 완벽하게 조화로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밝고 활기찬 인상을 자주 보여주던 백현은 이번 사진에서 완전히 다른, 깊게 가라앉은 분위기로 감정의 결을 확장했다. 클래식한 스타일 속에 절제된 표정, 그리고 잔잔한 메시지가 더해져 가을의 서늘함과 함께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백현의 절제된 가을 화보는 엑소 공식 SNS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