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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쌍둥이 자매, 웃음 뒤 눈물”…지민이와 지수, 가족의 온기→가슴 울린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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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쌍둥이 자매, 웃음 뒤 눈물”…지민이와 지수, 가족의 온기→가슴 울린 침묵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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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이로 같은 시간 속에 태어난 지민이와 지수. ‘인간극장’이 비춘 쌍둥이 자매의 하루는 사소한 다툼과 웃음, 그리고 잔잔한 울림으로 채워졌다. 언니 지민이는 몸이 불편한 동생 지수를 늘 챙기며 함께 걷고, 두 자매는 때로 투닥거리다가도 금세 마음을 확인한다. 그들이 만들어가는 평범한 일상은 유난히 다정한 말 한마디와 환한 미소로 서로를 감싼다.

 

자매 곁에는 늘 가족이 함께했다. 딸을 향해 아낌없이 정성을 쏟는 아버지, 두 명의 언니가 든든하게 곁을 지키며 오래도록 지속된 유대를 보여준다.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모인 밤, 첫째 언니 수빈의 집 식탁 위에는 훈훈한 온기가 가득 번진다. 식사 중에는 수빈의 결혼식 영상과 웨딩 앨범을 꺼내보며, 가족들은 웃음 속에도 묵직한 그리움과 감격이 깃든 시간을 나눈다.

출처=KBS
출처=KBS

언제나 장난스레 말다툼을 벌이던 지민이와 지수가 빈 교실에 단둘이 남겨졌을 때, 익숙한 장난 대신 잠시 고요가 찾아왔다. 긴 침묵 끝에 지민이가 흘린 눈물에는 그간 감춰온 진심과 서로를 향한 깊은 애틋함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밉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함께 산다는 것’의 진짜 의미가 전해졌다.

 

서로를 버팀목 삼아 살아가는 쌍둥이 자매와, 이들을 사랑으로 품은 가족의 모습은 매일 반복되는 삶의 모퉁이마다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티격태격 장난으로 시작된 이들의 하루가 결국 따뜻한 품으로 마무리될 수 있던 건 말없이 건네는 마음 때문이었다.

 

지민이와 지수, 그리고 그 가족의 소박하지만 깊은 사랑 이야기는 7월 22일 아침 ‘인간극장’을 통해 시청자와 만났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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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지민이#지수